칠레 강진으로 산사태, 단전 등....지금까지 최소 5명 사망

태평안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

칠레 북부 지역에서 1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졌다.

로드리고 페나일릴로 내무장관은 칠레 당국이 지진 피해 규모를 확인한 가운데 5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장병 발작으로, 3명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8시 46분(현지시간) 칠레 북부에 있는 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2m 높이의 해일이 발생했지만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산사태가 발생했고, 수천가구와 공항 등 시설이 단전되면서 도시 등이 혼란에 빠졌다.

아울러 이키케 여성 감옥에서 약 300명의 수감자가 탈옥하면서 군 당국이 특수부대를 긴급동원해 경찰을 지원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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