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9명은 현행 학교의 선행교육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교사 2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가 현행 학교의 선행교육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비해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2%,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선행교육규제법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7%가 '현재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36%는 '오히려 사교육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73%가 부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선행교육규제법 중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51%가 대학 논술·면접 고사의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라고 응답했고 12%가 '학원의 선행교육 광고 금지'라고 답했다.
'선행교육규제법으로 인해 생기는 수능과 수학교육과정의 불일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70%가 '수능을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7%는 '학교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선행교육규제법의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46%가 '수능시험의 범위와 난이도가 학교교육과정과 일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