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경제면 주요뉴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이임식 및 고별강연을 마친 뒤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고 있다.   ©뉴시스

FTA 10년간 농축산물 수출 2배 증가

자유무역협정(FTA)의 대표적인 피해 품목으로 꼽히는 농축산물이 2004년 칠레와의 첫 FTA 발효 이후 10년간 탄탄한 수출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국 농촌경제연구원 FTA이행지원센터장이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의 FTA 1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축산물 수출이 2004년 19억 달러에서 작년에는 60억 달러로 21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1억 달러에서 304억 달러로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써브 설문조사, 78% "매수 문의 줄었다"

전국의 공인중개사 10명중 8명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임대소득 과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써브가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1천173명을 대상으로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후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82.9%(973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7.1%(200명)에 불과했다.

코스피, 북한 사격에도 1,980선 유지...나흘째 상승

31일 코스피가 북한의 해상 사격훈련에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의 사격으로 서해상 긴장이 고조됐는데도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23%) 오른 1,985.6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52포인트(-0.46%) 내린 541.58에 장을 마쳤다.

현대·한라·대성도 채권단 관리 받는다

금융권에 빚이 많은 현대그룹, 한라그룹, 대성산업 등 최대 14개 대기업이 올해 채권단 관리를 새롭게 받는다. 대한전선이 출자 전환으로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되지만 올해 주채무계열 대기업은 최대 43개에 달할 전망이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채권 은행들은 최근 강화된 주채무계열 편입 기준을 적용해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지난해 30개사에서 올해 최대 43개사까지 늘리기로 했다.

"애플, 삼성과 2차 특허소송서 20억弗 손배 요구"< FT>

애플은 삼성전자과의 2차 특허소송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애플이 미국에서 새로 시작하는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가 2011년 이래 내놓은 휴대전화 1대당 33~40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의 특허를 사용한 대가로 상성전자 측에 지급을 요구할 배상금 총액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신문은 추산했다.

작년 연봉 100억원넘는 경영인 10명 안팎

31일 재벌닷컴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등기이사(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 개인별 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고액 임원은 10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4개 그룹 계열사에서 총 300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파' 브랜드로 유명한 평안엘앤씨의 김형섭 전 부회장이 201억9천만원을 받아 연간 보수 순위 2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등 계열사로부터 140억∼150억원대였다. 나머지는 김승연 한화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사장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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