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가 오는 4월 1일(화) 오전 11시 회의실에서 제25-3차 임원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 대표회장의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정관 개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기총 측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한국교회 화합의 일환으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홍 대표회장은 이미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한 7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년 내로 통합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성을 의심받자, 아예 정관개정을 통해 그 진정성을 드러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또 이번 임원회에서는 지난 시간 제명 혹은 행정보류가 이뤄졌던 14개 교단 및 단체를 풀어주겠다는 안건도 포함되어 있다. 개인적인 제명이 된 목사들도 해제 건에 포함됐다.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와 박중선 목사(합동진리총회 총회장), 김용도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전 질서확립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외에도 한기총은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