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크리(기니)=AP/뉴시스】 서아프리카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에볼라 감염자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보건관리들이 28일 밝혔다.
사코바 케이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전국에 방송되는 국영 TV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구 300만 명의 수도 코나크리에까지 확산됐다고 발표했다.
기니에서는 지난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최소 63명이 사망했다. 감염률이 높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나타내며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른다.
케이타 대변인은 이번에 추가로 감염된 환자는 이전 감염자와 접촉했었다며 사망자의 매장에 참여한 사람들을 격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웃국 라이베리아 당국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여러건 발생해 역학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