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기독교 독립영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가 개봉 3일 만에 85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000개 개봉관 이하 영화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개봉한 직후 그 주간 동안 전체 영화 중에서도 무려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기독교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박스오피스의 21일부터 23일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전체 영화 중 1위는 Divergent, 2위는 Muppets Most Wanted, 3위는 Mr. Peabody & Sherman으로, 이 영화들이 약 3,200개부터 4,000개에 달하는 개봉관을 확보하고 있는 데에 비해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는 고작 780개 개봉관을 확보했지만 기적에 가까운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영화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은 현재 11위로 순위가 내려온 상황이다.
이 영화는 한 크리스천 대학생이 무신론자 교수로부터 하나님의 존재와 기독교를 증명하라는 도전을 받으며 시작된다. 이 영화의 인기는 1,000개 개봉관 이하 영화 가운데는 역사상 최고이며 미국 역사상 개봉된 모든 신앙 영화 가운데도 7위에 오르는 성적이다.
한편, 기독교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았던 영화 '노아(Noah)'는 미국에서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성경의 진실과는 무관한 반기독교적 영화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