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극적으로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를 설교자로 선정하고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비위는 지난 23일(주일) 회장단 회의를 통해 김 목사를 설교자로 세우는 것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그동안 준비위는 설교자를 김장환 목사로 세우는 것에 대해 난항을 겪었다. 김 목사가 보수 성향이고, 정치적인 인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때문에 설교자가 확정되지 않았을 때는 4명의 목회자가 설교자 후보로 올랐었다. 심하게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정신까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었지만, 다행히 설교자에 대한 내부 구성원들 간의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한편 올해 부활절 예배는 준비위가 준비하는 연세대 노천극장의 예배 외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와 한국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안명환)가 각각 드린다. 준비위는 예장합동 총회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희망했지만, 예장합동 측에서 단독으로 드리는 것을 결정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