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배경 설명으로 기독교 영화 더 깊이 보세요."
서울 마포구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 사회봉사관 소극장에서 5월까지 영화 감상과 역사학 교수 및 신학자들의 강의를 통해 '영화로 읽는 기독교 역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100주년기념교회에서는 4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1시 '벤허', '쿼바디스 도미네', '더바이블-도마', '사도 바울'을 상영하고 기독교 역사 강연을 열고 있다.
또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금요일 저녁 7시에도 영화 상영 및 강연이 이어진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킹덤 오브 헤븐', '장미의 이름', '미션', '어메이징 그레이스', '본회'가 상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해 10월에 있었던 1회 차에 이어 2회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총 3시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 상영(2시간~2시간 30분), 강의(30~40분)으로 진행된다. '바울'과 같이 영화가 긴 경우에는 상, 하로 나눠 보게 되고 이후 강사의 강의를 듣고 질문·토론의 순서로 프로그램이 마치게 된다.
100주년기념교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은 지금까지는 영화 상영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잘 알려진 영화이지만 대부분 교회사나 역사 전공 하시는 분들이 강사로 오시기 때문에 영화 배경과 영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포인트를 주시기 때문에 어려운 영화나 당시 배경을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강의로 인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회로 전도를 생각하셨던 분들이 영화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오게 되고 강사 내용이 다 기독교적인 것이기 때문에 설교와 같이 선포 되는 복음은 아니지만 영화와 관련 되서 기독교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전도의 기회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교회 초청의 기회도 되고 기독교적인 배경, 의미를 설명 해주니까 영화는 각자 해석을 달리 할 수 있고 여러가지 해석을 하는게 맞지만, 큰 틀에서 전문가들이 잡아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더 된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