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하루 286리터 물 사용...절약 필요

뉴욕과 상하이의 2배 수준, 수도꼭지 밸브를 잠그지 않는 습관 필요

서울시민 1명이 하루에 286리터의 물을 사용하며, 이는 뉴욕과 상하이 등 세계 주요도시 사용량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치질, 샤워시 수도꼭지를 잠그는 습관이 요구됐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2012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조사한 시민들의 물 사용량을 분석해 21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서울시민은 물을 얼마나 쓰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1명당 하루 급수량은 303ℓ, 물 사용량은 286ℓ다. 10년 전보다 8ℓ 감소했지만 세계 주요 도시민과 비교할 때 여전히 많은 편이다.

자료에 따르면 도쿄 시민 1명당 하루 물 사용량은 200∼250ℓ, 뉴욕·런던·상하이는 100∼200ℓ다.

용도별 사용량을 보면 가정용이 66.6%로 가장 많고, 영업용(23.2%), 업무용(7.7%), 욕탕용(2.5%) 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분석에서 가정용수는 변기(25%), 싱크대(21%), 세탁(20%), 목욕(16%), 세면(11%) 순으로 사용됐다.

한편, 샤워·세면·양치질을 할 때 수도꼭지 밸브를 잠그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19.8%(샤워), 26%(세면), 12.9%(양치질)였으며 양치질 때 컵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26.7%에 달해 수도꼭지 잠그는 습관이 요구됐다.

자료사진

#서울시 #수도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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