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대만 지역 가격이 80만원선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20일, 하루전에 대만에서 갤럭시S5 발표 행사를 열면서 제품 가격을 용량에 따라 2만2천800∼2만3천800대만달러로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80만4천∼83만9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나라별 사양이 다른 만큼 대만 가격 그대로 국내 가격으로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업계에선 대만 판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출고가를 예상한다.
전작인 갤럭시S4의 국내 첫 출시가는 89만9천800원이었으며, 갤럭시S4 LTE-A 제품은 이보다 비싼 95만4천800원이었다.
여기에 정부가 대리점 등에 지급하는 제조사 판매장려금을 낮춰 출고가를 인하한다는 분석도 있다. 게다가 전작에 비해 사양 변화가 크지 않아 당초 예상보다 출고가가 낮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 때문에 갤럭시S5가 저가에 출시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제품은 5.1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5GHz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 1천6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