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청년들이 온 땅 구석구석에서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나라 되기를'

제6회 대학연합조찬기도회 개최...고려대 교우회관서 진행
제6회 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가 20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진행됐다.   ©오상아 기자

대학의 크리스천 교수들과 동문들이 모여 학원 복음화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20일 오전 7시30분 고려대 교우회관 강당에서 진행된 제6회 전국대학 연합조찬기도회는 한상림 목사(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 회장)의 사회로 고려대학교회 찬양단이 예배 전 찬양, 박경희 교수(숙명여대 선교회)가 예배기도, 조태제 교수(한양대 기독교우회 회장)가 성경봉독, 성만교회 성가대가 찬양, 한용준 목사(고대교우목회자회 회장/성만교회)가 설교에 이어 특별기도 시간을 가졌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서울대 기독교수회 회장 강신후 교수), '한국교회와 교계를 위하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명지대/대석교회 이덕주 목사), '대학복음화,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 선교를 위하여'(외국어대 전 기독교수회 회장 조이환 교수), '전국 대학의 교육과 세계선도대학화 발전을 위하여'(이화여대/기독교수회 박성연 교수) 기도했다.

이어 한국대학교회협의회(전국대학교회) 목회자들이 헌금 찬양, 유성칠 교수(경희대학교 기독교우회 회장). 원광기 목사(고대기독교우회 회장/잠실교회). 황선혜 총장(숙명여자대학교). 이혜훈 박사(서울대)가 격려사, 박수열 목사(고대교우목회자회 총무)가 광고, 이승영 목사(연세대조찬기도회 회장, 연세대총동문목회자회 회장/새벽교회)가 축도했다.

이날 축사한 원광기 목사는 "초대교회 다락방의 기도가 세계적인 교회의 시작이었듯, 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게 될때 대학마다 기적이 일어나고 한국교회가 부흥이 될 줄 믿는다"며 "이른비와 늦은비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셔서 시작은 미약해도 나중은 창대케 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이 축사했다.   ©오상아 기자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은 "대학은 그간 세계경제 10위권으로 가기 위한 핵심인재 양성에 100여년 동안 담당해온 것이 사실이다"며 "이제는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인재양성을 위해서 무장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이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어 유학생 사회를 품고 세계경영을 해야 한다는 더 큰 과제를 안게 됐다"며 "지난 세기 우리들이 받아온 하나님께서 베푼 축복이 크고 풍성함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우리와 함께하는 서구와 제3세계의 대학생과 함께 아시아와 세계평화공존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자"고 했다.

덧붙여 "저희 대학도 올해부터 유학생과 함께 기도모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문화와 전통, 습관 등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 서로 배워가려고 한다"며 "대학들이 연합해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이 과제를 성취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하기로 했던 김병철 고려대 총장이 급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대신 축사한 고려대 조성대 교무부총장은 "하나님께서 대학에 인재양성의 소명과 사랑의 말씀 속에서 주님의 믿음직한 자녀들을 키워내는 은총을 주셨다"며 "대학사회가 재정난을 비롯해 많은 어려움 속에 놓여 있고 사회가 혼란한 난국이지만 당면한 시험 앞에서 주님의 권능을 간구하여 나간다면 일치와 화합, 이해와상생의 열매로 맺힐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혜훈 박사(새누리당 최고위원)는 격려사를 통해 "평양의 장대현교회에서 시작한 복음의 불길이 전국을 사로잡아서 대한민국이 오늘 이시간 선교대국의 축복을 받게 됐다"며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참 믿음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으며 대학 복음화의 필요성이 너무 절실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 시간 붙들어 모으신 것도 대학 복음화에 대한 소명을 각 사람 마음에 심어주셔서 기도하게 하시기 위함이고 호흡이 있는 날까지 이것 위해 뛰게 하시려고 하는 것 아닌지 생각한다"며 "바알의 무릎 꿇지 않는 칠천 용사를 남겨두신 것처럼 이 소명 위해서 우리 남겨놓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전심으로 기도하고 힘을 다해 소명을 향할 때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루어주실 줄 믿는다"며 "이 땅에 있는 주의 청년들이 예수의 환상을 보고 온 땅 구석구석에서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나라, 한 손에 사랑을 들고 한 손에 복음을 들고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6회 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가 20일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진행됐다.   ©오상아 기자

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는 2009년 시작됐으며 건국대·숙명여대·경북대·아세아연합신대·경원대·연세대·경희대·외국어대·고려대·이화여대·광운대·중앙대·그리스도대·카이스트대·명지대·포항공과대·백석대·서울과학기술대·한국뉴욕주립대·서울대·한양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대학교회 협의회에는 광주과기원교회(김대영 목사), 건국대(충주)교회(최인섭 목사), 경기대학교회(심창욱 목사), 경북대학교회(이상욱 목사), 경희대학교회(최영준 목사), 고려대학교회(한상림 목사·안호천 목사), 광운대학교회/선교회(박정우 목사), 카이스트교회(장갑덕 목사), 서울대학교회(김동식 목사·석종준 목사), 한국외국어대학교회(정동영 목사), 동아방송예술대학교회(김동석 목사), 목포해양대학교회(오은환 목사), 한양대학교회, 한양대안산교회(조경희 목사), 평택대학교회(조원희 전도사), 동아대학교대학교회, 중앙대학교회(이재하 목사), 포스텍교회(강신철 목사), 한국뉴욕주립대글로벌캠퍼스교회(전경호 목사)가 소속돼 있다.

#대학연합조찬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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