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예술과 소통해요"…서울문화재단 '게릴라 프로젝트'

서울문화재단은 일상 속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 즐거움을 전하는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서울 도심 5개 지역에 60여명의 작가 작품 150개를 설치했던 '서울 밤길에 드로잉 조심'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올해에는 도심 9곳에서 문화예술, 도심생태, 치유 등의 주제를 담은 5가지 테마로 펼쳐질 예정이다. 90여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최소 500개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테마인 '용두동 철등거리'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문화재단이 지역 주민과 관계 맺기 차원으로 기획한 거리예술 프로젝트다.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안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청사 근처 무학로의 전봇대에 철재 조형작품 20개를 설치했다.

두 번째 테마인 '원더 프레젠트'는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할 선물상자'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컨테이너가 개봉되면 공연, 퍼포먼스 등의 볼거리가 펼쳐지는 방식이다. 오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두 달 동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오래된 골목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거리 메이크업하기(4월)'와 도심 자연생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새둥지 프로젝트(5월)', 각박한 도시 생활에 치유 아이템을 선물하는 '마음약방 자판기(6월)' 등이 준비돼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제안하는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는 연중 상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문화팀(02-3290-71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게릴라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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