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미라클 마켓에서 내 재능을 사주세요!"...기아대책, 재능기부 사이트 열어

  ©기아대책 제공

"나의 재능을 사면, 말라위 극빈곤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재능을 사고 팔면 아프리카 말라위 굶주린 이웃에게 식량이 지원되는 온라인재능오픈마켓 '1.25 미라클 마켓'(www.125miraclemarket.co.kr)이 17일 열렸다.

G마켓∙제일기획∙기아대책이 함께 하는 이 프로젝트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종료를 1년 앞두고, 하루 1.25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절대 빈곤층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네티즌들이 스스로 관심 갖고 참여케 하기 위해 기획됐다.

'1.25 미라클마켓'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직접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 아이템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음악, 사진, 글, 그림 등 파일 형태로 공유될 수 있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구매자들이 1.25달러에 해당하는 1250원을 결제, 아이템을 다운로드 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말라위 식량지원사업에 지원된다.

기아대책 E마케팅팀 문나래 팀장은 "한국에서 1250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적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그마저 없어 식량을 구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이들이 허다하다"며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기부하는 것만으로 세계 절대 빈곤층 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는 "작은 재능과 기부로 기적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숨겨둔 자신의 재능을 대중에 검증 받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1.25 미라클 마켓이 가지는 가치를 설명했다.

국내 톱스타들도 동참했다. 한국 재즈 글로벌 선두주자로 불리는 그룹 '윈터플레이' 이주한은 프로젝트 주제곡 'One by One'을 작곡했고, 가수 이현우는 작사를 맡았다. 모두 재능 기부다.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19일 발매된다. 이외에도 가수 이적, 스윗소로우, 강산에, 박기영, 진실(매드소울차일드), 윈터플레이 혜원 등 가수들도 재능 기부로 나서 주제곡을 불렀다.

가수 씨엔블루, 배우 박신혜, 정태우 등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승효상 건축가, 고태용 패션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유명인사들도 재능기부에 참여, 네티즌이 여러 톱스타들의 재능 기부 콘텐츠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G마켓에서 '미라클마켓'을 검색하거나 직접 www.125miraclemarket.co.kr을 입력 후 접속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말라위는 국민 평균 소득이 하루 1.25달러에 못 미치는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이다. 기아대책은 기아봉사단을 파견, 식량을 지원하고 빈곤 어린이와 지역의 성장 및 자립을 돕고 있다.

#1.25미라클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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