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뉴시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17일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EU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 축소 필요성을 포함해 보다 장기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EU가 크림자치공화국뿐 아니라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에 합의한 것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이번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 상황을 평가하고 지난 6일 EU 정상들의 선언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한다.
헤이그 장관은 "EU 제재 합의는 미국의 제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합과 결의를 보인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EU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21명에 대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