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예방시민연대(시민연대·상임대표 김규호 목사)가 17일 "오픈카지노 전환금지 공표 없는 영종도 외국인전용 카지노 신설 반대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연대에는 선민네트워크, 세잎클로버, 전국도박피해자모임, 행복나눔실천본부 등 10여 개 교계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연대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출입할 수 있는 오픈 카지노가 대도시 가까운 곳에 신설된다면 수많은 국민들이 도박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사행산업의 활성화로 손쉽게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늘리려는 얄팍한 꼼수에 분노한다"면서 "만일 박근혜 정부가 도박을 염려하는 많은 국민들의 염려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외국계 카지노로 관심을 모아온 미중(美中) 합작업체 리포&시저스(LOCZ)의 영종도 카지노 신청은 '적합' 판정을 받으며, 이달 중순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070-4103-6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