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뉴시스】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16일 공동성명을 통해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는 불법이고 정당성이 없어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EU는 우크라이나 크림 미래 지위에 대한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과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직접 대화 등 오직 외교적 프로세스를 통한 협력을 함으로써 위기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17일 브뤼셀에서 이번 상황을 평가하고 지난 6일 EU 정상들의 선언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시 EU 정상들은 러시아와 경제협력, 비자 자유화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EU 정상들은 만일 러시아가 위기 종식을 위한 협상에 신속히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