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서점 10곳 선정,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전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 매달 선정·발표하는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의 전시코너를 시범운영할 전국 지역서점 10곳이 선정됐다.

독서와 도서 판매가 연계되는 선순환 방안 마련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달 신청을 받은 결과 총 74곳이 응모했다. 시범운영임을 감안,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범위에서 고르게 뽑았다.

진흥원은 "지역의 중소서점이면서도 특색을 갖추고 전시코너 운영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서점을 선정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선정된 서점 가운데 전라남도 장흥군의 장흥문화당은 1950년 개점 이후 3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진흥원은 "농촌지역에 자리해 운영은 어렵지만 책으로 길게 번성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

1965년 개점한 서울서점은 강원 고성군의 유일한 서점이다. 2002년 태풍 피해로 잠시 문을 닫기도 했지만, 현재도 명맥을 잇고 있다. 충북 보은군에 자리한 문화서점은 같은 장소에서 40년을 꾸려왔다.

시범운영처로 선정된 서점에는 매월 전시용 도서 20종 내외의 가격이 정가로 지원된다. 아크릴 현판과 포스터 등 전시코너 운영을 위한 홍보물이 제공된다.

선정심사에는 양수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이지훈 용인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부 교수, 최성구 출판유통진흥원 팀장이 참여했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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