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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달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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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이하 한기스총)가 주최하고 (주)스포테인이 주관하는 대한민국희망마라톤대회가 15일 체육의날을 맞아 한강뚝섬공원 수변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49회 체육의날을 맞아 국민들의 체력을 증진하고자 한기스총에서 1년여에 걸쳐 기획하고 준비해 왔다. 아울러 체육의날을 법정 공휴일로 제정하고자 하는 100만인 서명운동도 함께 벌였다. 개교회가 아닌 기독교계 연합회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SBS 육상해설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체력은 국력이며 건강한 체력은 체육을 통해 다져지는데, 그 중에서도 기본은 육상”이라며 “육상 중에서도 마라톤은 지구력을 요하며 심신이 건강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여성 마라토너는 물론 시각장애인과 외국인들도 함께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경기에 참석한 한 시각장애인은 “10km를 1시간 내에 주파하였고, 기록도 7분이나 단축해 기쁘다”며 “도우미로 함께 달려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더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마포 서현교회 박금환 장로는 “70세가 넘어 은퇴했지만 아직도 달릴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참석해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신현교회에서 참석한 8명의 선수들은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50분대에 주파하는 기록을 세워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한기스총 사무총장 이주태 장로는 “첫 대회였지만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 속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번 대회를 거울 삼아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더 수준 높은 대회 운용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마라톤 대회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 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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