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의원 당선 김경희 "김정은 고모 아닐 가능성"

북한·통일
편집부 기자

북한의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김경희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북한 대의원 당선자인 김경희가 김정은 비서의 고모와 동명이인일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경희 비서가 아닐 가능성이 있고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에 당선된) 김경희는 평안북도 소속"이라며 "당간부들이 지방에 간혹 가지만, 김경희 비서가 평안북도에 대의원으로 입후보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12기 대의원 선거에서는 김경희 비서는 평양에 해당하는 3번 선거구에 이름을 올렸고, 또 다른 김경희는 265호 선거구에서 선출됐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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