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발레 '호두까기 인형' 영화로 즐기세요…'SAC 온 스크린'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스크린으로 옮긴 'SAC 온 스크린, 호두까기 인형'을 12일 오후 8시, 15일 오후 2시 서울 CGV여의도 4관에서 선보인다.

앞서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마리의 집을 형상화한 클레이 디오라마, 즉 점토를 활용한 축소모형으로 꾸민 오프닝을 시작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그대로 영상에 옮겼다.

지난 해 12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호두까기 인형'을 영화화했다. 방송 중계용 카메라가 아닌,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인 4K급 영화용 카메라 11대가 동원됐다.

지미집 2대, 달리카메라 3대, 톱샷용 카메라(공중 부감샷을 위해 조명을 다는 배튼에 카메라 부착) 등 특수촬영장비도 사용했다.

프랑스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스크린에 옮긴 '패뷸러스'(대표 정성복)가 영상제작을 맡았다. 3D로 만들어진 이 영상물은 유럽 1500개관에서 개봉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해 11월16일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실황중계'를 통해 'SAC 온 스크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전주, 안동, 여수, 연천 등 네 곳의 문예회관과 서울, 분당, 대구, 광주, 부산 CGV에서 상영했다.

올 해는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SAC 온 스크린'을 오픈한다. 지난해 제작한 현대무용 '증발'과 올해 제작하는 발레 '지젤', 오페라 '천생연분', 연극 '메피스토' 등을 선보인다.

#'호두까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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