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뉴시스】지난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린이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50만 명이라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11일 발표했다.
이는 시리아 어린이 전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이 달로 4년째 접어드는 시리아 내전은 모든 부문에서 피해를 입혔으나, 그가운데서도 어린이들은 영양 부족과 질병 등으로 성장에 장애를 입어 그 폐해가 심각하다.
이들은 취학 기회를 박탈당하기도 하고 전쟁의 살상으로 인한 공포는 깊은 심리적 상흔을 남기기도 했다.
유니세프는 "3년 간의 분쟁을 거치면서 시리아는 이제 지구상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