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종업원 10인 이상 기업회원 307개사를 조사한 '2014년 중소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된 2010년에 비해 중장년 채용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이 '좋아졌다(51.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보통이다(46.6%)'와 '나빠졌다(1.6%)'로 나타나 거의 모든 기업들이 중장년의 채용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최근 3년간 중장년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들(266개사)은 채용한 중장년의 업무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18.4%)', '만족한다(51.9%)'고 답해 70.3%가 '만족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이다'는 23.3%, '불만족한다'는 6.4%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협력센터는 "대기업에서 익힌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의 역량과 경험이 재취업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혁신과 성과창출에 효과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향후 중장년 재취업률 제고에 청신호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