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목회 전문가인 남침례교(SBC) 라이프웨이리서치 회장 톰 레이너 박사가 목회자들이 가장 다루기 어려워하는 일곱 가지 어려움을 제시했다.
레이너 박사는 크리스천포스트에 정기 목회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최신 칼럼에서 "많은 현장의 목회자들로부터 이번 주제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오늘날 목회자들이 무엇을 가장 힘들어 하는지를 알아내고자 함이었다"며 실제로 목회를 하고 있는 이들로부터 받은 고충들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 일곱 가지 어려움들은 비판과 갈등, 가족 문제, 스트레스, 우울감, 탈진, 재정난으로 요약될 수 있다.
레이너 박사는 "목회자들이 갖고 있는 이런 문제들은 새삼 놀랄 일은 아니다"며 "대신 이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으며 어떻게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줄 것이다"고 말했다.
레이너 박사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자신의 소명을 사랑하며 사역을 정말로 즐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회자들은 계속해서 도전과 여러 문제들과의 싸움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목회자들은 교인들이 제공하는 도움을 기꺼이 받을 것이며, 힘이 되는 격려의 말에도 기뻐할 것이다. 또한 교인들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제시한 목회자들의 일곱 가지 고충들이다.
1. 비판과 갈등: 이러한 문제는 점차 교회 내에서 커지고 있으며 많은 목회자들은 더 큰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갈등의 문제는 교리적인 것이 아니며 사실은 매우 지엽적인 것이다. 그러나 매우 소수의 목회자들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판과 갈등의 문제들에 대처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2. 가족 문제: 교인들은 목회자의 배우자나 자녀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목회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며, 많은 목회자들과 그 가족들은 자신들의 삶이 모두에게 노출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살아간다.
3. 스트레스: 목회자의 삶에는 언제나 최고의 것과 최악의 것이 공존한다.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를 언제나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교인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나 목회라는 일의 특성상 발생하는 끊임없는 스트레스도 있다.
4. 우울감: 목회자의 고충이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쓸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듣는 문제다. 수많은 목회자들과 교역자들이 우울감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목회 사역에 우울감의 문제는 매우 널리 퍼져 있지만 아직도 '비밀스러운'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
5. 탈진: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크게 게으름뱅이와 일중독자의 두 부류로 나뉜다. 그러나 게으름뱅이보다는 일중독자가 훨씬 더 많고 이들은 일주일에 70시간 이상을 일한다.
6. 성 문제: 이 같은 문제는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포르노그래피 중독이며, 또다른 하나는 불륜이다.
7. 재정난: 교회로부터 높은 사례금을 받는 목회자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재정난에 항상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