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조용기 목사 사례 '반면교사'로 제시

교회일반
미주·중남미
손현정 기자
hjsohn@cdaily.co.kr
"비난해서는 안되지만 교훈에 귀기울여야"

미국의 존경받는 복음주의 설교자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조용기 목사의 사례를 목회자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인터넷 방송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Ask Pastor John)'의 가장 최근 편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오순절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창립자인 조용기 목사가 횡령죄로 유죄를 판결받은 사건에 대한 견해를 질문 받았다.

이에 대해 파이퍼 목사는 조 목사를 비판하는 일은 자제하되, 그의 사례를 미국의 목회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내가 답하는 것은 더 이상의 비난을 가하려는 것이 아니며 우리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특히 물질에 대한 사랑을 파이퍼 목사는 지적했다. 그는 "목회자들은 스스로를 늘 살펴보아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이 68세의 목사가 겪고 있는 심적 고통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난을 가해서는 안되지만 이 사건의 교훈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러면서 목회자들에게 그는 첫째 "부에 대한 모든 욕망을 죽이고", 둘째 "재산이 증식되기 시작하면 관리자를 두고", 셋째 "장로들에게 수입의 원천을 투명하게 밝히고", 넷째 "우리의 보화는 땅이 아닌 하늘에 있음을 보여주는 삶을 살고", 다섯째 "최고 결정권을 목회자뿐 아니라 다수의 장로들이 공유하는 구조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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