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T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미래부와 방통위 공무원 4명, 보안업체 전문가 2명, 한국인터넷진흥원 분석전문가 4명 등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방통위는 KT에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과 경위 ▲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와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우편이나 e-메일로 통지하도록 했다.
e-메일에는 KT 사칭이 의심되는 전화나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도록 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내용을 담도록 지시했다. 자사 홈페이지에도 개인정보누출 조회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