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무대 나서는 어린이 음악극 '우리 엄마' '아기돼지 삼형제'

봄 기지개가 한창인 공연계에 어린이들이 듣고 볼만한 음악극 2편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공연 제작사 '티타임프로덕션'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음악극 '우리 엄마'와 '아기돼지 삼형제'를 오는 21일부터 6월1일까지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학로 브로드웨이 아트홀 2관에서 공연하는 '우리 엄마'는 아동문학의 노벨상인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이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대사로 풀어내 아이들이 엄마의 존재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음악도 베토벤 '비창', 차이코프스키 '호두깎기 인형' 같은 잘 알려진 클래식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편곡했다.

이와 함께 샘터파랑새극장 1관에서 공연하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준비가 철저한 사람만이 미래에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명작동화를 재연해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동화를 무대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극에 음악적 요소를 덧입혀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께 율동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해 '함께 즐기는 음악극'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공연과 관련, 티타임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에 무대에 올리는 공연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소개하며 "아이들이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수~일요일 공연하는 어린이 음악극 '우리 엄마'(평일 오후 2시, 주말 오전11시, 오후1시40분)와 '아기돼지 삼형제'(평일 오후 2시, 주말 오전11시, 오후1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전 좌석 2만원. 문의 02-744-7304

#아기돼지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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