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업계 "발암논란 밀가루 첨가물 사용안해"

한국제분협회는 미국에서 빵·과자류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암 논란 식품첨가물 '아조디카본아미드'(ADA) 등을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는 미국 내 500여종의 빵과 과자에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ADA가 들어 있다며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제분협회는 국내에서는 밀가루에 표백을 목적으로 과산화벤조일(희석)을 소맥분 kg당 0.3g 이하로 사용할 수 있지만, 1992년 사용하지 않기로 자율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정섭 한국제분협회 부장은 "국내 제분기업은 밀가루 가공 시 ADA를 포함한 표백제·방부제 등 어떤 식품첨가물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국내 가공밀가루의 식품 안전성·품질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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