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K한국 주식회사(대표 쿠마가이 모토이)가 19일 평택시 청북면 소재 현곡산업단지에 전자파 차폐 및 흡수체 자성 재료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준공식에는 문연호 경기도 투자산업심의관, 평택시 환경산업국장, 일본 TDK(주)의 카미가마 타케히로(上釜 健宏) 사장, 관계기업 임직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TDK한국(주)는 일본 TDK(주)의 기술 및 자본의 도입으로 1973년 설립된 이래, 페라이트 코어 및 세라믹 코어 전문 제조사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기존 사업에 더불어 전자파 차폐 및 흡수체 자성재료를 제작하는 신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11월 일본 TDK(주)와 경기도 간에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마련되어 있고 주변 환경이 뛰어난 평택시 현곡산업단지로 부지를 결정하고 올해 3월에 공사에 착공하여 이날 준공에 이르게 됐다.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는 현곡단지 입주율은 현재 약 90%이며, 전체 30여개 기업 중 18개사가 일본 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 장비 등의 일본 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을 만큼 일본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TDK한국(주)는 이번 제2공장 설립을 계기로 사측은 직원들을 위한 교통편 마련과 기숙사 등 직원 편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노측은 앞으로 수년간 노사분규를 하지 않기로 선언하는 등, 원만한 노사관계도 눈에 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경기도 문연호 투자산업심의관은 “TDK한국(주)가 경기도의 발달된 산업기반과 풍부한 고급 인력을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길 기원한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다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투자기업인 일본 TDK(주)는 IT 첨단 부품 생산 분야 매출 12조, 직원 8만 명의 대기업으로, 일본 국내 10곳, 해외 약 70곳의 지사를 두고 세계적인 규모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