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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사랑여기에’ 후원금 100억 돌파 기념 감사예배에서 감경철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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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사장 구본홍)는 자사 최장수 프로그램인 ‘예수 사랑 여기에’의 후원금 100억 돌파를 기념해,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감사예배를 열었다.
1996년부터 제작된 ‘예수 사랑 여기에’는 질병의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후원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15년간 500회가 넘는 방송횟수를 기록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 등 출연자 700여명을 도왔다.
공동대표이사인 김정서 목사는 환영사에서 “‘예수 사랑 여기에’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15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은 환우들이 많음을 볼 때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영이사회 대표회장인 조용기 목사는 설교에서 “꿈은 엄청난 고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나는 감경철 장로님이 CTS를 시작한다고 말씀하실 때에,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며 “이 세상은 꿈을 가진 자에 의해서 발전한다. 슬픔을 감내한 장로님의 희생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감 장로님은 후배로 고통 속에 들어왔으나, 선배로 해방과 자유를 얻었다”며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해방과 자유를 주시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예수 사랑 여기에’에 출연했던 장동만 선교사(필리핀)의 간증이 이어졌다. 장 선교사의 첫째 딸은 폐질환에 걸려 하늘나라로 떠났고, 아내인 이혜영 씨도 같은 종류의 폐질환에 걸려 병원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장 선교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예수 사랑 여기에’에 출연한 후 아내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장 선교사는 “같은 병으로 입원 중이던 7명의 환자들 중 아내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며 “하나님의 계획은 크고 놀랍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혜영 씨의 경우 고가의 병원비가 소요됐는데, 아직 병원비를 다 치르지 못해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감사예배에는 최희범 목사(CTS 이사),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박홍자 장로(한기총 여성분과위원장),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원로), 이기창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양병희 목사(한장총 대표회장),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원내대표), 전병헌 의원(민주당), 이성미 집사, 박노경 목사(예수사랑여기에 출연자) 등이 영상축하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