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스펠 거장 커크 프랭클린을 비롯해 윤복희, 천관웅, 스캇 브레너 등이 출연하는 ‘더 가스펠 뮤직 페스티벌’(TGMF) 공연이 내년 5월로 연기됐다.

15일과 1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던 행사의 연기 이유는 기상 악화 때문.

TGMF를 주관한 더가스펠무브먼트 임무현 대표는 “천둥과 번개, 우박에 대한 예보가 나오면서 야외 공연을 강행할 경우 안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더욱이 놀이공원에서의 행사라 더욱 조심스러웠다”고 공연을 취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게다가 기상문제로 많은 예약자들이 취소를 하며 더 이상 공연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심사숙고 끝에 내년 5월로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임 대표는 “여타 다른 이유에서 공연을 연기 혹은 취소할 생각이었다면 무대가 세워지기 전, 그리고 커크 프랭클린이 입국하기 전에 금전적인 손실과 업무적인 어려움들을 고려해 연기했을 것”이라며 “더 기도하고 준비하고 연합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고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더가스펠무브먼트 측은 현재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화 예매자들에게는 전화를 통해 연락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각 사이트에 올린 공지를 통해 행사 연기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는 행사장에 하루 종일 인원을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