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춘 'AA'에서 'AA-'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이라고 S&P는 밝혔다.
스페인은 S&P가 2009년에 제시한 'AAA' 등급이후에 세 차례나 강등된 것이다.
S&P에 따르면, 스페인 은행의 자산 악화와 함께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21%에 이르는 높은 실업률이 만간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P 성명에서 "올해 경제활동이 회복되는 징후를 보이지만, 스페인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정적"이라며 "불량 자산의 증가가 스페인 은행의 재무 상태를 더 나쁘게했다"고 설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