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세일즈는 물론 제작과 투자 분야의 프로젝트 미팅까지 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필름마켓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 10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4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미국의 주요 배급사인 레이크쇼 엔터테인먼트(Lakeshore Entertainment), 볼테이지(Voltage), 시네마 매니지먼트그룹(Cinema Management Group), 리틀필름 컴퍼니(The Little Film Company) 등이 참가했다.
일본에서도 도호, 도에이, 쇼치쿠, TBS, NTV, 카도카와 등 19개 주요 영화사와 단체가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업계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알려진 4명의 거물 프로듀서도 참가해 제작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트맨 비긴스', '인셉션', '300' 등의 제작 책임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아시아 합작영화를 제작 중인 윌리엄 페이(William FAY), '적벽대전', '미션임파서블 2' 등의 영화에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 테렌스 창(Terence CHANG)이 부산을 찾았다.
'영웅본색', '용호문', '무간도' 등의 제작에 참여한 홍콩의 베테랑 제작자인 난선 시(Nansun SHI), 중국 최대의 탤런트 에이전시인 CAA의 중국지사장인 피터 로(Peter LOEHR)도 필름마켓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아시아필름마켓 참가자들은 15개국 37개 업체의 작품 62편을 마켓 스크리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