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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교회에서 열린 ‘인카운터 예배 컨퍼런스’의 첫 무대에 오른 브랜튼 브라운 밴드 모습.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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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라고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는 예배자들이 모여 7~9일 인카운터 예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인카운터 예배 컨퍼런스는 주님의교회 레위지파 미니스트리가 매년 주최하는, “주님을 깊고 친밀하게 만나자”는 취지의 집회이다. 이 집회에 대해 성희 브래너 사모는 “우리가 거울을 보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봐야만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를 수 있다. 예수님을 보아야 우리 삶에 전환이 오니, 그 시간을 위해 따로 떼어 준비한 집회이다”라고 설명한다.
‘새 힘 얻으리’, ‘오셔서 다스리소서’, ‘호산나’, ‘겸손의 왕’ 등의 찬양으로 이미 한국 예배자들에게 친숙한, 예배 인도자 브랜튼 브라운이 2008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브랜튼 브라운의 찬양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배곡 차트인 CCLI top5에 꼽힐 정도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청년 시절 소그룹에서 예배를 인도하기 시작하여 이후 전 세계적인 예배 사역자가 되었다.
브랜튼 브라운은 “예배는 우리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부르짖음이다. 예배하는 것에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며 “우리가 주님께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열정을 쏟아부을 때, 우리가 예배하는 그 분을 닮아가게 된다. 그런 면에서 예배는 꼭 해야 하는 것이면서, 또한 우리에게 기쁨이 된다. 우리를 주님과 같이 변화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찬양사역이 늘 예배의 능력이 임하는 또 다른 ‘예배집회’가 되도록 사역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이전 2008년 올림픽홀에서 드렸던 집회에 대해 “한국에서의 예배를 기억하고 있다. 한국 예배자들이 가진 열정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들의 열정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저희를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이끌었다”며 “다시 한 번 서울에서 함께하게 된 것을 정말 특권이라 생각한다. 다시 만나 예배할 날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여러 곡으로 예배를 연 후, 본문 마태복음 14장 22절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장면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예수님의 사촌 요한이 죽은 직후에 슬퍼서 혼자 계시던 중에도 몰려온 군중들을 쫓지 않고 섬기셨다”며 오천 명을 먹이셨던 사건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깊은 밤중에 풍랑이 심할 때 예수님은 물 위를 걸으셨고 제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보고서 무서워 소리 질렀지만 결국에는 제자 베드로도 예수님과 같이 물 위를 걸었다”며 “예수님은 우리를 정죄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러 오셨다”고 말했다.
그는 “약하다 느끼는 가운데, 바다의 풍랑이 치고 힘들고 어렵고, 상황이 어둡다할지라도 주님, ‘내게로 오라’ 말씀하소서. 우리 눈이 예수님께 집중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The Everesting God’을 찬양했다. 그 후, 찬양과 기도의 열기는 더해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