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30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우리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57개국 445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총 40개 종목에 79명이 출전하여 금메달 2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5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제4회(‘95년, 호주 퍼스), 제5회(’00년, 체코 프라하), 제6회(‘03년, 인도 뉴델리), 제7회(’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에 이어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장애인 기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기계제도CAD, 마이크로컨트롤러응용 등 IT관련 직종뿐만 아니라 화훼장식, e--Sports와 같은 종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등 총 40개 종목중 17개 종목에서 메달을 수상함으로써 거의 모든 종목에서 기능이 우수함을 보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우 직업기능직종 입상자에게는 기능장려금과 연금이 지급되며, 직업기능기초직종과 레져 및 생활기능직종 입상자에게는 기능장려금이 각각 지급된다.
기능경기 이외에도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 등에서 한국을 비롯한 참가국의 문화예술 공연·전시, 직업체험 등 총 6개 분야 39종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는데, 참가 선수단 1,500여명을 비롯, 총 관람객 4,600여명이 전시·시연, 직업체험, 한국문화체험, 공연·경연 등의 부대행사를 관람했으며, 동티모르, 에콰도르 등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 등을 즐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였다.
9월 28일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장애, 일 그리고 사회통합’을 주제로 Lenin Moreno(에콰도르 부통령), 박동우(미국 백악관 장애정책위원), 김천주(캐논코리아 대표이사) 등 6명이 발표를 하였고, Sugino Akihiro(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의 “장애인의 고용과 사회참여”, 그리고 Errol Cocks(커틴대학 교수)의 “학령기 이후 장애인 고용을 위한 성공적인 전략”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폐회식 후 ”하나된 세계, 하나된 우리 세계로의 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축하공연 및 환송연에서는 57개 참가국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여 자유롭게 즐기는 시간을 가지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였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세계를 향한 끝없는 도전’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낸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꿈을 찾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꿈을 북돋아 주고 능력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