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용조 목사 소천일에 쓰여져 있는 묵상집 글은…

유고작 <감사의 저녁> 출간


&ldquo;저녁이란 하루의 시작입니다. 저녁을 잘 마무리해야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깊은 잠을 자야 새벽에 일찍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땀흘려 일한 사람에게는 쉼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쉼이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안식과 같습니다. 새날 새아침을 위해 이 저녁에 오늘 하루 동안 지은 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십시오. 땀을 흘리고 내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난 후 해가 지는 저녁에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십시오.&rdquo;

하용조 목사의 &lsquo;유고작&rsquo; &lt;감사의 저녁(두란노)&gt;이 최근 출간됐다.

&lsquo;하용조 목사와 함께하는 365일&rsquo;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묵상집 &lt;행복한 아침&gt;의 후속으로 기획된 묵상집이다. 두란노 측은 &ldquo;하 목사님은 지난 2005년 &lt;행복한 아침&gt;이 나온 후 오랜 시간 &lt;감사의 저녁&gt;을 기획해 오셨다&rdquo;며 &ldquo;그 완성을 코앞에 둔 어느날 목사님은 나님 곁으로 영원히 떠나셨다&rdquo;고 밝혔다.

이들은 &ldquo;저녁은 하루를 마감하는 쉼의 시간이자 새 아침을 준비하는 시작의 때이기도 한데, 그 저녁을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채우길 소망하며 하 목사님은 이 책에 온 정성을 기울이셨다&rdquo;고 전했다.

위 문장은 1월 1일의 묵상글이다. 그렇다면, 1년의 &lsquo;저녁&rsquo;이랄 수 있는 12월 31일에는 어떤 글이 남겨져 있을까. 제목은 &lsquo;시간을 아끼십시오&rsquo;다.

&ldquo;역사는 시작이 있었으므로 반드시 끝도 있습니다. 내가 미래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종말이 내게로 점점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아끼라고 했습니다. 이 &lsquo;시간&rsquo; 안에 구원이 있습니다.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으려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하면 지혜로워질 것입니다. 하루의 시간을 죽이지 말고, 흘려버리지도 마십시오. 시간을 살리십시오. 올해를 마감하는 이 시간에 헛되게 사용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십시오. 그리고 내년부터는 하나님께서 주실 시간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십시오.&rdquo;

그렇다면, 하 목사가 소천했던 8월 2일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lsquo;예수님처럼 되고 싶어요&rsquo; 라는 제목 아래, 하 목사는 웃음띤 얼굴로 우리에게 &ldquo;예수님을 닮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rdquo;라고 묻고 있는 듯 하다.

&ldquo;어떻게 해야 예수님처럼 될 수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해야 예수님처럼 될 수 있을까요? 해답은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해도 예수님을 닮기 어렵습니다.&rdquo; 우리 앞서 간 그는 어느 만큼 예수님을 닮아갔을까?

그는 또 말한다. &ldquo;우리 인격이 훌륭해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하다 보면 인격이 완성되어 갑니다. 우리의 부족함도 알고 허물도 알게 됩니다. 그러니 시작하셔야 합니다. 먼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 말씀을 삶으로 실천함으로 주님의 일을 이루십시오.&rdquo;

#하용조 #감사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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