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깻잎향토사업단이 전국 40%이상의 시장을 점유해 유통을 하고 있는 금산추부깻잎을 가지고 김치, 조미, 향신료 등 가공식품을 계발해 첫 출시 기념 홍보행사를 했다.
금산부추깻잎은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을GAP)을 받은 깻잎으로 유명하다.
금산군, 군내 농협, 배재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금산깻잎향토사업단(단장 민병훈)은 24일 오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주무대 주변 특산품 코너에서 3종의 깻잎김치(생깻잎 김치, 깻잎김치, 절임깻입)와 천연 GAP 깻잎을 주원료로 4종의 조미세트(비빔 양념, 찌개용 깻잎 조미료, 깻잎 향신료, 홍삼소금)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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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보에는 추부깻잎 가공식품 출시에 노력한 김일생 금산농협조합장, 박시후 만인산 농협조합장, 김기주 금산군 깻잎 담당 계장, 안영직 배재대 원예조경학과 교수, 김기태 GAP인증기관 유진텍 팀장 등이 나와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특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관람을 위해 온 관람자들에게 금산 깻잎 천연 식품 출시 기념 무료 시식과 홍보용 깻잎식품을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홍보 식품을 받은 최정옥(42)씨는 “금산깻잎 홍보 책자와 금산깻잎 비빔양념을 무료로 받았다”면서 “특히 비빔양념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50)씨는 “깻잎의 맛과 향이 우수했다”면서 “이곳에서 개발한 깻잎 김치와 조미세트가 잘 팔리게 되길 빌겠다”고 말했다.
실제 금산추부깻잎은 일교차가 크고 햇살이 좋은데서 재배돼, 잎이 두껍고 색깔이 진해 향이 향긋하다. 노화억제 물질이 많아 치매예방에 좋은 식품이고, 피부비용과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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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날 홍보 차 나온 안영직 배재대 원예조경학과 교수는 “전국의 4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금산추부깻잎이 그동안 생깻잎 외에는 명성에 걸 맞는 가공제품이 없었다”면서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GAP 인증 깻잎을 원료로 신제품을 개발했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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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박동철 군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 인삼 못지않은 금산의 소득 작목으로 부상한 깻잎을 홍보할 좋은 기회”라면서 “안전한 깻잎 생산뿐만 아니라 신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가공품의 적극적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 농업정책과 깻잎원예 길기주 담당계장은 “신제품이 나올 때까지 많은 도움을 준 각 깻잎 작목반과 농협관계자들에게 그 공을 돌린다”면서 “안전농산물생산, 이력추적, 지리적 표시제 실시 등 생산 및 유통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제품이 잘 팔릴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홍보행사에 참석한 김일생 금산농협 조합장은 “금산의 깻잎 생산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깻잎 농가 소득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AP인증기관인 (주)유진텍 김기태 팀장은 “생산농가 깻잎을 인증해준 인증기관에서 홍보를 나온 것은 소비자들에게 식품을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홍보 행사가 끝나면 시장에 곧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병훈 금산깻잎향토산업단장은 “소비자에게 금산 GAP 깻잎의 명성을 바탕으로 GAP깻잎을 원료로 한 절임류, 향신료 등 가공제품을 생산한 첫 결실을 시작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활발한 제품생산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 홍보한 3종의 깻잎김치와 4종의 깻잎 조미세트는 금산깻잎향토사업단의 농업법인인 ‘유팜스’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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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AP 금산추부깻잎은 첨단 토양관리를 통한 과학적 재배를 하고 있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고 생산이력이 추적되며 파종에서 수확 후까지 모든 내용이 웹에 공개된다. 물론 토양에 중금속, 농약성분 검사와 수질검사 등을 위해 AIGT 시스템을 도입했다.
AIGT(Agricultural Information Gathering Tracking) 시스템은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의 우수농산물관리기준 110개 항목 외에 토양잔류 농약검사, 생산자의 전염성 질환유무, 포장지 유해물질검사, 포장검사, GMO 검사 등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기위한 종합적인 안전성 검사이다. 즉 정보화를 기반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첨단 농업 시스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