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기독의원연맹(이하 한기연) 창설 제15주년 기념예배 및 (사)국제사랑재단영곡봉사재단 한기연특별공로 시상식'이 2일(주일) 오후 3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에서 한기연과 국제사랑재단, 새에덴교회 공동주최로 있었다.
특히 2부 시상식에서는 도이 류이치 목사(한기연 대표회장)가 대북 구호단체인 국제사랑재단의 영곡봉사대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그가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고, 한일 양국의 화해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도이 류이치 목사는 "기독교는 정의로운 종교"라고 말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독 정치인답게 올바른 한·일 관계와 양국의 화해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또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은 세계평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조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깊은 골을 메워야 한다"고 했다.
또 한기연 창설 15주년기념 특별공로대상 시상식에서는 소강석 목사(한기연 지도목사)가 수상했다.
정병학 목사(한기연 공동회장, 헌정기도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예배 및 기념식에서는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가 대표기도를 하고, 최선자 권사(PPP십자가대행진, 탤런트)가 성경봉독을 한 후 소강석 목사가 "기독교 신앙과 민족사랑"(롬9:1~3)을 주제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3.1운동에 앞장 섰던 것은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내 민족을 사랑하지만 일본도 사랑해서 화해하고 살면 좋겠다"며 "이것이 예수가 가르친 기독교적 신앙이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 예배에서는 김영진 장로(한기연 대표회장, 전 농림부장관)와 도이 류이치 목사(한기연 대표회장, 전중의원대표)가 기념사를 했고, 장 상 전 국무총리(한기연 상임고문)와 황우여 장로(새누리당 대표, 한일의원연맹 대표회장)가 축사를 했다. 행사는 오인호 목사(경기남노회장, 창대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한기연은 한국과 일본 전, 현직 국회의원들과 국무위원, 대사 등의 기독교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일양국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정교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PPP십자가대행진' 등이 잘 알려진 활동으로, 오는 12일 동경에서도 창립 15주년 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