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일본 전범기(욱일기) 고발에나섰다.
서 교수는 28일 '욱일기'에 관한 동영상을 3·1절을 맞아 전 세계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6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욱일기의 정확한 명칭 설명, 세계 스포츠 행사에서 잘못 사용된 사례,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의 비교 분석 등 한국어(http://www.youtube.com/watch?v=WdDmVVNSKPw)와 영어(http://www.youtube.com/watch?v=DIQtnbifWgU)로 동시에 공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세계인들이 욱일기가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단순한 디자인으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이번 동영상을 통해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어 동영상 내레이션에는 독도로 신혼여행을 가서 화제가 됐던 KBS 차다혜 아나운서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동영상 제작에는 메가스터디와 장유리씨가 재능 기부로 도왔고 주요 포탈 사이트 및 아프리카TV와 KT의 IPTV인 올레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유투브에 올린 이번 영어 동영상을 CNN, BBC, NYT, WSJ, WP 등 전 세계 주요 200여개국 대표 언론사 600여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올려 욱일기의 실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서경덕 교수는 전범기의 실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미주한인단체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치시민모임)와도 공조해 무분별한 전범기 오용 사례 등을 적극 수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 교수의 '한국인과 세계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시리즈 동영상은 일본군 위안부, 독도, 욱일기에 이어 제4탄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결정하고 현재 영상 제작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