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창 2:10)
창세기를 읽을 때 선악과를 따 먹고 범죄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서 에덴 동산의 아름다움을 간과하기가 너무 쉽다.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직접 만드신 에덴 동산(창 2:8)에는 네 개의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첫째 비손강은 풍부하게 넘쳐 흐르는 강이다. 많은 지류가 있는 강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언제나 부요가 넘친다.
둘째 기혼강은 자주 범람하듯이 넘쳐 흘렀다. 은혜가 흘러 넘친다.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곳이다.
셋째 힛데겔강은 화살과 같이 빨리 결실을 맺는 강이다. 모든 나무마다 결실을 맺고, 하는 일마다 결실을 맺는다. '화살처럼 빨리 흐른다'라는 뜻을 가진 티그리스 강이다.
넷째 유브라데강은. 능력의 강이다. 솟아 오르고 좋고 비옥하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 이 지역에서 앗수르와 바벨론 문화를 꽃피웠다.
순금이 있는 에덴의 하윌라(창 2:11,12)에는 베델리엄(진주)과 호마노 등 10가지 보석이 풍부하게 생산된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겔 28:13)
마지막 때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에덴보다 더 아름다울 것이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겔 47:12)
"...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2)
에덴 동산에 있던 생명나무가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새 예루살렘의 돌 사이, 기초, 성벽, 성문 모두가 다 보석으로 꾸며질 것이다(사 54:11-12). 새 예루살렘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12가지 각색 보석으로 꾸며졌다(계 21:19-20).
12가지 보석은 이스라엘 12지파와 같은 숫자로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에도 붙어있다(출 28:17-20).
보석 모티브는 새 예루살렘과 성전과 에덴을 서로 밀접하게 관련시킨다. 에덴동산의 궁극적 실체가 새 예루살렘에서 완성되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에덴 회복의 삶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