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가까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가 27일 늦은 밤부터 점차 없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미세먼지팀은 이날 오전 11시 "오늘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제주권 등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영남권·호남권은 '보통'(일평균 31~80 ㎍/㎥)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11시40분 현재까지 주요 지역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106㎍/㎥, 부산 25㎍/㎥, 대구 73㎍/㎥, 인천 128㎍/㎥, 광주 40㎍/㎥, 대전 61㎍/㎥, 울산 20㎍/㎥, 경기 116㎍/㎥, 강원 100㎍/㎥, 충북 96㎍/㎥, 충남 82㎍/㎥, 전북 70㎍/㎥, 전남 43㎍/㎥, 경북 73㎍/㎥, 경남 46㎍/㎥, 제주 56㎍/㎥ 등이다.
미세먼지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호남권·영남권 등 지역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늦은 밤 깨끗한 공기가 들어와 수도권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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