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 성행…예방접종·위생수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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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지만 몇 달째 유행성 독감이 지속 되고 있다.

이번 독감은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2013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독감 환자의 경우 30%이상이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이 유행처럼 번지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고 특히 어린이들은 고열과 복통, 설사까지 동반하고 있다.

또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들의 경우 즉시 격리 치료가 중요하고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수성아동병원 이용석원장(39)은 "일반적인 고열을 동반한 감기는 해열제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이번 유행성 독감은 고열과 복통, 설사를 지속시키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및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이 되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 양치질과 손과 발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성아동병원에 입원중인 한 아이의 보호자 이모(33)씨는 "이제 개학도 다가오는데 진짜 걱정이다. 우리 아이의 경우 진료 후 경과가 좋아졌지만 학교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발병할 수도 있어 불안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유행성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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