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데일리 메일'의 종군기자로 일제 침략을 폭로한 프레데릭 매켄지(사진)가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매켄지 기자를 비롯한 10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74명(독립장 1명, 애국장 14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2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3·1절 기념식 때 유족에게 수여된다.
매켄지는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일제의 침탈상을 목격하고 '대한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을 저술하며 한국의 독립을 지지했다.
또 그는 3·1운동을 보고 집필한 '자유를 위한 한국인의 투쟁(Korea's Fight for Freedom)'을 통해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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