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3월1일부터 4월13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연다.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최근 끝난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돼 주목받은 만화 22점과 위안부 할머니 그림 복사본 7점, 영상물 4점 등 위안부 관련 자료가 나온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된 김광성의 '나비의 노래', 이현세의 '오리발 니뽄도', 최인선의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탁영호의 '꽃반지', 오세영의 '14세 소녀의 봄' 등을 볼 수 있다.

역사를 증명하는 자료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수용인원 명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그림인 김순덕 할머니의 '끌려가는 날'이 있다.

일본군 위안부 만화 이미지는 무빙월(움직이는 벽 화면)에 첨단 기법을 활용, 만화가의 작품을 영상 2편으로 재구성했다. 영상작가 2명의 작품인 '소녀이야기'와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영상회사 작품인 '지지 않는 꽃'도 선보인다.

김왕식 관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들과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전시된 만화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역사이자 전 세계인의 역사라는 점을 국민이 공감하는 것이 이번 기획전의 취지"라고 전했다.

개막일인 1일 오후 2시30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이현세 만화가 등이 참석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개막식 당일 전시장을 찾아 강일출·이용수 할머니를 만나고 전시를 관람할 계획이다.

#아직끝나지않은우리들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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