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버스터즈' 해럴드 래미스, 4년 투병생활 끝에 사망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1984)의 '닥터 이곤 스펜글러'로 주목받은 미국의 영화 배우 겸 감독 해럴드 래미스(70)가 세상을 떠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등의 외신에 따르면 2010년부터 희소 혈관질환과 싸워온 래미스는 시카고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최근 4년간 해럴드 래미스는 혈관염 등의 질병으로 투병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래미스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고인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은 그의 창의성과 지성, 유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해럴드 래미스는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랐다. 1969년 극단에서 코미디 연기를 시작해 1978년 '애니멀 하우스의 악동들'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의 각본과 주연, 드라마 '더 오피스', 영화 '일곱가지 유혹'을 연출하는 등 30년 간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빌 머레이와 함께 유령을 사냥하는 이곤 박사 역으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첫 결혼에서 얻은 딸(37), 두번째 부인이 낳은 24·20세의 아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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