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22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슬림에 대한 폭력행위가 종식돼야한다고 촉구했다.
탈레반이 자기네 지역을 벗어난 곳의 사태에 언급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며 여기에다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도 같은 요구를 함으로써 맞장구를 쳤다.
탈레반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평화유지군이 수천명이나 주둔하고 있음에도 기독교 전사들이 무슬림들을 살해하고 있다. 유엔인권기관들은 이를 '인종-종교 청소'라고 부르고 있으며 수만 명의 무슬림들이 난민신세가 돼 있는데도 세계는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불의 싱크탱크인 '아프가니스탄 연구및 평가'의 나데르 나데리 소장은 이 성명이 "놀라움 이상"이라고 평했다.
나데리는 "이것은 그들이(탈레반) 국제사태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자 그들 스스로를 하나의 국가로 비치게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