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21세기 팔레스타인 독립 움직임, 그 의미는

중동·아프리카
베들레헴 선교사 강태윤 목사

20세기 역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는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디아스포라 상태에서 새로운 나라를 세운 유대인들의 이스라엘 신생 국가 건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신생 국가의 탄생에 경이와 놀라움으로 바라보았고, 일부 기독교계는 이를 다른 세기의 현상으로 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의 독립을 성경의 예언과 연관 시켜 보고 있다. 세대주의 자들은 이스라엘의 독립을 시대의 표적으로 보고, 그래서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성경과 연관 시켜 해석을 하면서 일방적인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성경을 바로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스라엘의 독립은 중동과 이 지역의 역학 구도를 새롭게 만들었고, 여러 면에서 새로운 이슈들을 창출하면서, 지금도 세계의 화약고라는 이곳에 불씨를 당긴 것만은 분명하다.

이제 21세기 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려고 한다, 이는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독립 이 후 63년 만에 또 다른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탄생에 대해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고, 66차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안에 대한 유엔 총회의 투표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을 하는데, 근본적인 핵심은 바로 영토의 문제이다. 이스라엘이 독립하기 전 유엔총회에서 어떻게 결정을 했고, 이 결정에 팔레스타인은 어떤 대응을 했는지, 그 이후 이곳은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를 알고, 이제 시간이 흘러 다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유엔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이고, 이를 통해 앞으로 팔레스타인의 미래와 이스라엘과의 관계, 이 문제가 국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현재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혁명적인 사건들과 함께 선교적으로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1947년 유엔의 결정과 당시 상황

1947년 11월 29일 유엔은 팔레타스인 지역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 유대 국가와 아랍(팔레스타인) 두 국가를 세우는 분할안을 채택한다. 기독교 성지인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을 국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별지역으로 하기로 하는 유엔 총회 결의안 181조인데, 당시 팔레스타인에는 유대인 65만과 아랍인 130 만 명이 살고 있었다.

전체 인구의 65% 가 아랍인이고, 이들이 당시 영토의 93%를 차지하고 있었고, 유대인은 전체 인구의 약 33%, 유엔의 분할안은 유대인들에게 56.47% 아랍국가에는 42.88%, 예루살렘 국제 지구는 0.65%의 땅을 할당 하여 분할 안을 통과 시켰다. 객관적으로 불평등한 결의안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는 유대인들에게는 나라를 세울 수 있는 명분을 , 팔레스타인들에게는 대대로 살아오던 땅을 빼앗기는, 역사의 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이 분할안에 대해 유대인들은 환영을 아랍인들은 반대하여, 결국은 1948년 이스라엘은 준비했던 대로 영국군의 철수와 함께 독립을 선언하였고, 주변의 아랍 국가들은 신생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으로 맞섰지만, 결과는 오히려 유엔이 정한 영토에 비해 이스라엘이 땅을 확장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 후의 여러 전쟁들을 통해 이스라엘은 오히려 지금과 같은 영토를 확보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팔레스타인은 정식 국가가 아닌 최근의 오슬로(1993년)협정을 통해 자치 정부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을 뿐이다.

이미 19세기부터 당시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와 정착촌을 세우며,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유대인들은 이미 국가를 세울 수 있는 모든 조직들을 완비한 상태에서, 유엔 총회의 결정은 날개를 단 것이었고, 오랜 동안 꿈꾸었던 새로운 나라에 대한 희망을 가졌고, 결국은 20세기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 냈었다.

개인적으로 키부츠에서 생활 할 때, 이스라엘 건국의 개척자들의 손을 만져본 적이 있었는데, 손바닥의 굳은살들은 그들의 초창기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 가를 짐작케 하였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쉽지는 안았겠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 현실을 바로 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현명한 결정을 했었다면 지금의 역사가 달라 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시간이 흘러 또 다른 역사가 이 땅에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독립 이 후 이 땅에 전쟁과 분쟁의 역사를 알고 있다. 나라를 세우고,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고, 땅을 확장하려는 유대인들의 노력과, 자신들의 터전에서 계속 살려고 노력하는 팔레스타인들 간의 끊임없는 대결 구도는 두 민족의 문제를 넘어 중동 전 지역의 문제로,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대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어느 한 쪽의 주장을 가지고는, 이곳의 문제를 풀기에는 이미 국제적인, 문제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2011년 9월 팔레스타인 독립 문제에 관한 유엔 총회

팔레스타인은 이미 1988년 자체적으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이는 선언적인 의미를 가졌을 뿐,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았다. 94년 자치 정부가 들어 선 후 끊임없이 독립 국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통해 독립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현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의 우파 정부와의 협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독립 문제를 유엔으로 옮겨서 국제 사회의 승인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미 작년 말부터 남미의 여러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정식으로 인정을 하는 등, 국제 사회의 분위기는 팔레스타인 측에 우호적이 되어 가고 있고, 이번 유엔 총회에서 기필코 유엔을 통해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스라엘은 여러 면에서 팔레스타인 측을 압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금수 조치, 징수한 관세에 대한 송금 거부, 서안지구 정착촌의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 등으로 유엔 총회에 상정을 저지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분명하게 상임이사국에서 거부권을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내년도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유대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실제 미국 선거에 유대인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팔레스타인 측은 독립안을 총회에 상정을 해서 전체 회원국들의 의사를 물으려는 전술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전체 192개국의 2/3 인 128개국 찬성이 있으면 된다. 하지만 5개국 상임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이 아니면 총회에서 결의를 했어도, 정식적인 회원이 될 수 없지만, 총회에서 가결이 된다면, 이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은 유엔에서 “투표권 없는 단순 옵서버”에서 “ 독립국 지위는 아니어도 ”옵서버 국가“로 지위가 격상이 되어, 유엔의 여러 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이스라엘과의 문제에서 국제 형사 사법 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게 되는 등 이전 보다 엄청난 협상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에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 여러 방면에 외교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팔레스타인 측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평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하자고 제안을 하고 있지만, 이미 국제사회의 흐름은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독립에 손을 들어줄 기세이다.

-독립 이후 상황들

팔레스타인이 독립을 한다 해도 풀어야할 문제들은 산적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입장이다. 결단코 팔레스타인의 완전한 독립을 현재로서는 인정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고, 실제로 팔레스타인이 완전한 독립으로 가기 까지는 넘어야할 산들이 남아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위한 출발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팔레스타인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가장 큰 난제는 1) 동 예루살렘 문제이다. 팔레스타인은 동 예루살렘을 수도로 국가를 건설 하겠다는 의지이고,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은 결단코 나누어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지난 바락 정권(노동당 )에서 클린턴 행정부 당시 이 문제에 대해 팔레스타인 측에 어느 선에서 동예루살렘을 양보하고 동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지역은 이스라엘이 관리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하지만 현 우파 정부는 예루살렘의 분할에 대해 결사반대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큰 문제다.

2) 정착촌 문제다. 약 200여개가 넘는 유대인 정착촌들이 팔레스타인 지역 안에 있고, 계속 확장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지난 1년간 이 문제로 양측의 평화 협상이 결렬되었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독립 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영토 안에서 계속 확대되어가는 정착촌의 문제는 대단힌 심각한 문제이고, 이스라엘 정부는 정착촌 건설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이 문제 또한 풀기 어려운 난제다.

3) 국경 문제다. 팔레스타인은 67년 6일 전쟁 이전의 국경을 원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약 700킬로가 넘는 분리 장벽을 건설하면서 67당시의 국경 안으로 이미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분리 장벽 설치가 끝나면 이스라엘은 이를 국경으로 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4)난민 귀환 문제이다. 약 400만이 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중동 근처 국가들에 산재해 있다, 저들은 오매불망 자기들의 옛집으로 돌아갈 날들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이들을 받아들일 리 만무하고,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어느 정도 선에서 난민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양측의 접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상은 정치적인 관점에서의 어려운 문제들이고, 실제적으로 팔레스타인이 독립을 한다 해도, 현실적인 문제, 즉 경제적인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장 급선무인 내부적인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가 더욱 중요한 관건이라 본다.

팔레스타인 측은 독립이 된다면, 외부 투자를 끌어 들여서, 경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팔레스타인 경제는 이스라엘에 종속 경제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이스라엘 손안에 있다고 봐야 한다. 현재 이스라엘로 팔레스타인 수출이 89%, 수입이 81%, 대부분의 경제 관계를 이스라엘과 하고 있고, 자체적인 사회 간접 시설과 공장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의존도가 높아, 자립경제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해외 원조가 올해 12억 달러이고, 해외 원조는 팔레스타인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원조 자금이 정부 재정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 원조가 부족하면, 공무원들의 월급을 제때 지불 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 해외 수입품이 이스라엘 국경 통과 시 세금 징수가 연 15억불인데, 이 관세를 이스라엘측이 관리하여, 팔레스타인 측에 넘겨주는 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팔레스타인의 돈임에도 이스라엘 측이 이 돈을 제때 넘겨주지 않으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다.

이번에 팔레스타인 독립을 한다면 미국이 당장 원조를 중단하겠다는 것도 ,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아침 새벽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검문소에는 이스라엘 측으로 일하러 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로 북적 거린다. 이스라엘에서의 3D 일거리를 대부분, 팔레스타인인들이 감당을 하고 있어,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밑바닥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싼 노동력을 가까운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스라엘로서는 팔레스타인들의 값싼 노동력이 필요하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일거리가 부족한 팔레스타인 지역보다 이스라엘에서 일을 하는 것이 , 그래도 나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그래도 힘들어도 이스라엘로 나가서 일하는 것을 대단히 선호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마저도 인원수를 제한하고, 엄격하게 통행증을 발급하여 통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팔레스타인의 독립은 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정부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높아져, 살기가 힘들다고 많은 사람이 최근 텔아비브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였다, 이에 놀란 현 이스라엘 정부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부랴부랴 민심 잡기에 나선, 현 이스라엘의 경제 상황도 악화일로에 있고,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안전하게만 느껴졌던 이집트와의 관계가 최근 이집트가 혁명을 지나면서, 우호적인 관계에서 불편한 관계로 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카이로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이 공격을 받으면서, 양측의 관계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

중동의 민주화는 결국 미국의 입장과 함께 이스라엘 편에서는 지금까지 주변의 특히 이집트와의 관계를 다시 재설정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남쪽 지역의 안보를 다시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쪽지역의 안전한 국방은 상대적으로 북쪽의 시리아와 레바논, 그리고 내부의 팔레스타인 쪽으로 힘을 모을 수 가 있었는데, 이제는 남쪽의 국방에도 신경을 써야할 입장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주름살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경제적인 문제는 어느 한 쪽만의 문제가 아닌 어찌 보면 함께 가는 경제 공동체라고 보는 것도 타당성이 있다. 팔레스타인의 독립이 성공을 하려면, 여러 가지 정치적인 문제보다, 현실적으로 경제 문제를 잘 풀어가야만 하는데, 이는 이스라엘과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현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하느냐에 앞으로 팔레스타인의 실제적인 독립의 성공이 달려 있다고 본다. 경제적인 문제는 계속되어질 문제이고, 그 다음에 언급한 여러 정치적인 현안 또한 어느 것 하나 쉽게 풀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에, 팔레스타인의 앞날이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 동안 꿈꾸어 왔던 독립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지금, 새로운 희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들이 열리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93년 오슬로 협정에 의해 팔레스타인 여리고 지역을 처음으로 자치도시로 했을 때, 여리고에 모여 열광하던 팔레스타인인들의 감격적인 모습을 여리고 현장에서 보고, 이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국가를 열망하고 자신들의 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았다.

오늘 아침에 베들레헴 탄생 광장에 가보았다. 이미 팔레스타인 지역은 축제의 분위기 속에 이번에 유엔에서 독립 국가로의 결정이 날것을 기대하고 있다. 도로 곳곳에 팔레스타인 국기들이 나부끼고, 차에는 소형 국기를 달고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 땅에 사는 사역자로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있다는 사실에 묘한 흥분을 느낀다.

이제 여러 난관들이 있지만, 국제 사회가 현실을 인정하고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이웃들로, 새로운 국가를 향하여 나가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국제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바로 감당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국가가 되도록 기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교적인 관점

이미 작년 말부터 시작된 중동의 변화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다. 정치적인 변혁이라고만 말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일이다. 이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간섭이라고 믿는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이슬람 사회가 내부적으로 붕괴되고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다른 세상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자신들이 신봉했던 종교로부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을 했다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

물론 이 변화 속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들이 넓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 하지만 이미 여러 매체들을 통해 다른 세상을 느껴본,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젊은이들은 다시 과거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중동의 변화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요, 주님의 사람으로 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은 이슬람권, 중동 선교에 높은 현실의 벽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주님께서 이 땅의 역사에 개입을 하셔서, 이 땅에 문을 열고 계시는 것이다. 이제 중동의 놀라운 변화와 함께 팔레스타인 지역이 변하고 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팔레스타인의 독립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에서도,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원하고, 이를 위해 관심 같는 사람들이 생각 보다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내의 우파들은 팔레스타인 독립이 위험한 일이라 생각을 하고 저지하려고 하지만, 이미 국제 사회의 흐름은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님은 모두를 사랑하신다. 모두가 복음으로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 어느 한 쪽에 대한 일방적인 관심과, 편 가르기가 아닌, 주님의 사랑으로 분쟁의 땅에 주님의 평화가 세워지기를 바라신다.

팔레스타인의 독립 문제는 정녕 21세기 놀라운 역사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단순한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복음의 출발지였음에도 복음의 황무지가 되어 버린, 이 땅을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눈으로 바라보고, 이들의 영혼을 주님의 품으로 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팔레스타인 독립문제와 함께 이제 구체적으로 이 땅을 품고, 이 들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을 심는 일을 위하여 한국 교회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강태윤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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