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인터네셔널 선교회가 사단법인 '시드인터내셔널(SEED International)'로 한국법인설립을 완료한 데 대한 감사예배를 드리고, 대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단체로 변화와 도약을 다짐했다.
선교회는 16일 서울 방배동 방주교회 본당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오늘의 SEED선교회가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섬겨준 모든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본부 행정뿐 아니라 현장 선교사들에 대한 행정, 재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전문 선교역량을 가진 단체로서 세계선교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배는 이사장 김광호 목사의 인도로 서기 박도영 목사의 대표기도, 한국대표 정성헌 선교사의 말씀선포, 국제대표 이원상 목사의 축사영상,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서정호 목사, 방주교회 반태효 목사의 축사, 명예대표 권영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선교회는 또 세무법인 예일 대표 권오철 장로, 서울성경연구원 대표 배동한 목사,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영민 소장,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홍경화 상담학 교수를 각각 법인세무, 선교사 교육, 선교사 자녀, 선교사 상담 관련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올해 대학에 진학한 중국 J선교사 자녀, 일본 백운성 선교사 자녀 등 총 2명에게는 입학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지난 1월 7일 법인 등록을 완료한 SEED 인터네셔널 선교회는 앞으로 법인명의 계좌를 통해 선교후원금을 모금하고 CMS 모금도 할 계획이다. 단체명 기부금 증명서도 발급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선교 후원금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헌 선교사는 "선교동원과 훈련, 선교사 관리 등 본부 역량을 강화하고 선교사 돌봄과 복지를 향상시킬 재정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며 "이미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한 SEED USA, 캐나다, 브라질과 법인명의 해외송금도 가능해져 소속 선교사들의 선교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본부 재정 운영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주에서 시작된 한인선교기관인 CMF선교회와 ROW선교회가 연합해 2000년 탄생한 SEED 선교회는 '선교는 교회가 한다'는 비전으로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인적(선교사), 재정적(선교비), 영적(기도) 자원을 세계선교에 동원하기 위해 선교사 파송, 훈련 등을 지원해 왔으며 한국본부는 2001년 설립됐다. SEED 인터네셔널 선교회는 2월 현재 37개국에 136가정을 파송했으며, 한국본부는 이 중 18개국에 33가정을 파송해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