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1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3월 중순 우리금융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본입찰에서 제시했던 3000억원에서 10% 가량 인하된 2700억~2800억 원 수준이다.
이날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회(사추위)도 열어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김명직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조재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다.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 이영남 노바스이지 대표, 배재욱 변호사의 사외이사의 바통을 물려받는다.
임기가 1년여 남은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모두 재선임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의 사외이사가 연임 될것으로 보이지만 교체 가능성도 없지 않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과거 어윤대 전 회장과 맞서며 갈등을 빚어 '강성'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