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한 집단시설이 120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결핵환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집단시설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49건, 초등학교 33건, 중학교 93건, 고등학교 300건, 대학교 290건 등 모두 1200곳 이었다.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총 542명(잠정통계)의 전염성 결핵환자가 신고돼, 해당 426개 학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크다보니 한 곳에 오래 같이 있는 중고등학생의 발병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결핵환자는 지난해 3만7270명으로 2012년 3만9545명보다 2000명 이상 줄었다.
보건당국은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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