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참회록 | 어거스틴 지음, 조은화 옮김 | 생명의말씀사
이 책은 절실한 시대에 살았던 위대한 성자 어거스틴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참회록'을 쉽게 설명해 놓은 리폼드 시리즈이다.
'어거스틴'은 서방교회의 4대 성자 중 한 명으로 기독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는 위대한 성자로 불렸지만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고백했던 한 인간이 쓴 인간적인 글이다. 최고의 자서전으로 꼽히는 이 책은 어떤 신앙생활을 하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 어거스틴은 자신의 실패와 절망,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방황했던 삶, 자신의 죄, 그리도 하나님과의 만남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가 깨닫고자 씨름했던 주제들은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과 영혼은 어떤 관계인가", "인간은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인간은 우주 만물을 어떻게 알고 이해해야 하는가" 였다.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죄인으로 태어난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죄를 짓는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 속에 죄를 범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죄를 알고도 인정하지 않거나 숨기는 데 급급하다. 그러나 주교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어거스틴은 자신의 죄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참회록'은 이러한 어거스틴의 진솔하고 참된 고백을 담고 있는 책이다.
'참회록'이 쓰였던 시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던 때였다. 언제까지나 제왕의 자리에 있을 것 같던 로마 제국이 무너졌고, 옛 풍습과 가치들이 무너졌다. 또한 교회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사회 배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과 매우 흡사하다. 그 시기를 살아가면서 어거스틴은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며, 영과 진리를 다해 예배드렸고 세상으로 나가 사람들을 섬겼다. 그때보다 더욱더 세속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